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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 10명 중 4명…‘육아’ 때문에 일 관둬

경력단절여성 10명 중 4명…‘육아’ 때문에 일 관둬

기사승인 2021. 11. 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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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연합사진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10명 중 4명은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기혼 여성의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144만8000명으로 지난해(150만6000명)와 비교해 5만7000명(-3.8%) 감소했다.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년 전(17.6%)보다 0.2%포인트 줄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가 62만6000명(4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결혼’이 39만6000명(27.4%), ‘임신·출산’이 32만명(22.1%)이었다.

경력단절여성을 연령별로 보면 30~39세(65만5000명·45.2%)가 가장 많았고, 40~49세(57만9000명, 40.0%), 50~54세(13만8000명, 9.6%), 15~29세(7만5000명, 5.2%) 순이었다.

전체 기혼 여성 및 비취업 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층 역시 30대였다. 30대 기혼 여성 가운데 28.5%는 경력단절여성이었으며, 30대 비취업 여성으로 범위를 좁히면 경력단절여성의 비중은 62.5%에 달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25.5%로, 자녀가 많거나 어릴수록 비중이 높았다.

자녀 연령별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6세 이하(37.5%), 7∼12세(21.6%), 13∼17세(11.5%) 순으로 높았다. 자녀 수별로는 3명 이상(29.8%)이 가장 높았다.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508만2000명) 중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다시 취업한 사람은 213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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