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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 “해상운임 고점 찍었다…하향 안정화할 것”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 “해상운임 고점 찍었다…하향 안정화할 것”

기사승인 2021. 11. 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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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해양진흥공사 제2대 김양수 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해상운임이 고점을 찍고 소폭 하락하고 있다면서 해운시장이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23일 해양수산부 출입기자단가 가진 간담회에서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다소 안정돼 운임이 고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라며 “미국에서 트럭 부족 문제에 노력하고 있고 백신도 보급되니 해운시장은 좀 더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경 규제와 관련해서는 “황산화물 질산화물 규제는 이미 시작이 됐고 그 다음에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2023년부터 본격화 된다”면서 “환경 규제에 대해서 선사들이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진흥공사에서 지원을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선박 조세리스 제도에 대해서는 “해양진흥공사와 해수부가 같이 조세재정연구원 의뢰를 통해 제도가 활성화된 프랑스와 일본 사례를 조사했다”며 “조세리스 제도는 선박을 구매할 때 고속 감가상각을 통한 세제 혜택을 이용해 선박 구입비용을 절감하고 그 효과를 투자자들한테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선박 조세리스 제도 도입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기획재정부의 조세지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자본금 확충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해양진흥공사는 자본의 4배까지 공사채를 발생할 수 있어 금융 지원 등을 늘리려면 자본금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자본금이 2조9500억원인데 정부 예산안 300억원이 반영되면 2조9800억원이 된다. 3조원까지 확보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선주 사업과 관련해서는 “선주 사업을 하려면 자본 조달 능력과 시황 예측 능력이 필요한데 해양진흥공사는 공공기관이라 재무 건전성은 좋다”며 “다만 선주 사업이 투기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에서 하기 적절하지 않아 선두에서 마중물 역할을 한 뒤 민간에서 활성화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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