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마리킴 | 0 | Song for nobody no1.(oil paint on ultra chrome ink printed canvas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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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킴은 ‘Eyedoll(아이돌)’이라 명명된 소녀들을 전면에 내세워 현대인들의 다양한 심리를 표현한다. ‘아이돌’의 유리구슬 같은 큰 눈은 현실 세계와 환상 세계를 이어주는 창이 되기도 한다.
마리킴은 기존에 그려오던 ‘아이돌’을 발전시켜 꽃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전통적인 회화에서의 꽃이 정물이나 풍경 같은 수동적인 형태였다면, 마리킴은 조금 더 주체성을 가진 다른 방식의 꽃을 그렸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오직 선택받기 위한 수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요소로 작용하길 바라며 진행한 작업이다.
작가는 각자 빛나는 개성을 가진 꽃들이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위해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주체가 되길 바랐다.
가나아트 사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