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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울음 더 줄었다…3분기 출산율 0.82명 ‘역대 최저’

아기울음 더 줄었다…3분기 출산율 0.82명 ‘역대 최저’

기사승인 2021. 11. 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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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만여 명 더 많아
2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합계출산율 0.82명 그쳐
혼인 건수도 최저 수준
출생아수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모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6만65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명(-3.4%)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저치다.

올해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도 20만3480명으로 1년 전보다 7278명(-3.5%) 줄었다. 이에 올해 연간 출생아 수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만명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2명 감소하며 역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합계출산율은 1분기(0.88명), 2분기(0.82명), 3분기(0.82명) 모두 1명을 하회하고 있다.

3분기 사망자 수는 7만7077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3447명(4.7%) 증가했다.

이처럼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면서 우리나라의 인구 자연감소 추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2019년 11월부터 23개월째 지속중인 상황이다.

9월 출생아 수는 2만1920명으로 1년 전보다 6.7%(-1579명) 감소했다. 이에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0개월째 전년대비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9월 조출생률은 5.2명으로 집계됐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556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4명(5.0%) 증가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4192건으로 1년 전보다 3244건(-6.8%) 줄어들며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9월 혼인 건수도 1만3733건으로 1591건(-10.4%) 감소해 역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5048건으로 전년보다 2731건(-9.8%) 감소했다. 9월 이혼 건수(8366건)는 1170건(-12.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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