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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대장동 특검, 檢 수사 결과 부정하는 것…수사팀 믿고 기다려야”

박범계 “대장동 특검, 檢 수사 결과 부정하는 것…수사팀 믿고 기다려야”

기사승인 2021. 11. 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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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에 대해서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선 그어
인사말하는 박범계 법무장관<YONHAP NO-1266>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이민정책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연합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5일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 사건’ 특별검사 도입과 관련해 “장관이 이야기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특검 도입은 장관이 지휘·감독하는 수사팀의 수사 결과를 부인, 부정하는 형국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국회에서 결정할 사안인 것 같고 아직도 양당이 바라보는 특검에 대한 시각에 굉장히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또 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설특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뭐라고 말씀드리기 섣부르다”며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대장동 수사팀의 부실한 수사 결과에 대한 논란에도 판단을 유보했다. 그는 “아직 수사가 끝난 게 아니고 특혜와 로비 부분 중 특혜 부분 수사가 어느 정도 된 것”이라며 “다음이 로비 부분인데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고, 다만 장관으로서 수사팀을 믿고 기다려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서울고검 감찰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팀의 ‘사모펀드 편향 수사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사안을 깊이 있게 보지 못했다”며 “서울고검이 어떻게 감찰하고 경과가 진행됐는지 알지 못한다. 추후에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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