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면등교가 시작된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일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연합
만 12~17세 소아·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5일 이날 0시 기준 만 12~17세 276만8836명 중 118만1237명명이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률이 42.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만 12~17세는 47만8301명으로 집계돼 접종 완료율은 17.3%다.
추진단에 따르면 18세 이하 확진자 수는 지난달 넷째주(10월 24~30일) 일평균 410명에서 이달 첫째주(10월 31일~11월 6일) 482명, 둘째주(11월 7~13일) 448명, 셋째주(11월 14~20일) 530명 발생했다. 집단감염 발생 경로를 보면 교육시설 관련이 79.6%로 높았다.
추진단은 전면등교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감염 위험이 증가했고, 감염시 격리 등에 따른 학습권 침해를 고려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달라고 재차 권고했다.
당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소아·청소년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만 12~17세 접종 사전예약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만 12~17세는 다음달 31일 오후 6시까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추가 사전예약에 참여한 대상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접종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