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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 단종 수순? 내년 계획에 노트 제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단종 수순? 내년 계획에 노트 제외

기사승인 2021. 11.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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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내 단종설 시달리는 갤럭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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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단종설이 또 불거졌다. 삼성전자가 내년 연간 스마트폰 생산계획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제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6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연간 스마트폰 생산계획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올해는 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았다. 대신 갤럭시S21 울트라에 노트를 추가했다.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3’도 S펜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내장형 S펜은 아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갤럭시Z3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기고문에서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도 기대해달라”며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노트 경험을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단종설은 올해 초부터 해외 IT 신제품 유출자들로부터 제기돼왔다. 최근에는 전세계적인 전자 부품 공급난이 겹치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를 내년까지 선보이기에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Z시리즈(폴더블)가 출시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현재 갤럭시 라인업은 크게 △Z시리즈(폴더블) △S시리즈 △노트 시리즈 △A시리즈 △M시리즈로 나뉜다. 과거엔 상반기 S, 하반기 노트로 플래그십 라인업을 운영하고 보급형인 A를 중간 중간 출시했다. 하지만 올해는 갤럭시Z3 시리즈에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단종에 대해 공식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 단종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확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말 아직 단종까진 결정되지 않았을 수 있고, 혹은 부품 협력사들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발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노트 단종 소식에 글로벌 소비자들의 청원도 제기된 바 있다. 글로벌 청원 플랫폼(체인지오알쥐)를 살펴보면 ‘2022년 상반기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해달라’는 청원에 수만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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