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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자국 더 다가온 가상현실”…애플, ‘AR 안경’ 내년 출시 예정

“한 발자국 더 다가온 가상현실”…애플, ‘AR 안경’ 내년 출시 예정

기사승인 2021. 11.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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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연결하지 않아도 스스로 작업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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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최신형 아이폰13을 사용하고 있다. /연합
애플이 전자기계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증강현실(AR) 안경을 내년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는 TFI 자산관리의 궈밍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맥(Mac) 컴퓨터만큼 강력한 AR 안경을 내년 말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애플 공급망과 신제품 출시 예측률이 높은 애널리스트로 유명하다.

궈밍치는 이날 “애플이 새롭게 출시하는 AR 안경은 기존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연결하지 않고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Mac을 위해 설계된 첫 시스템 온 칩인 M1을 개발해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모건스탠리 시장분석팀도 “애플이 AR 안경를 개발하는 진척 상황이 2014년 애플 스마트워치가 출시되기 직전과 비슷하다”며 “AR 안경 출시가 임박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실제로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최근 AR 안경에 대한 기술 특허를 대량으로 신청해 취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R기술이 애플의 차세대 먹거리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가상현실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큰 방향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 역시 미래 먹거리로 AR 산업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 11일간 통해 차세대 통신·인공지능(AI)·AR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약 3만㎞ 장거리 일정을 소화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이 ‘뉴 삼성’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출장 중 이 부회장이 워싱턴주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사티아 나델라 CEO를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가동하는 동시에 새로운 첨단 사업을 기반으로 ‘뉴 삼성’ 비전을 구체화하는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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