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해수부, 겨울철 해양사고 집중관리 나선다…내년 2월까지 안전대책 추진

해수부, 겨울철 해양사고 집중관리 나선다…내년 2월까지 안전대책 추진

기사승인 2021. 11. 29. 1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해양수산부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12월부터 3개월간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해수부는 겨울철 인명피해의 92%를 차지하는 3대 인명피해사고를 줄이기 위해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선내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어선, 화물선, 예부선 등 사고 다발선박을 대상으로 사고 유형별로 맞춤형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선박·해상구조물 등과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위해요소를 지속 발굴·개선하고, 특히 대규모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항해·안전설비 집중점검 및 항법교육 등도 병행한다.

3대 취약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설 연휴기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안전한 귀성·귀향길 지원을 위해 연안여객선 전수점검 및 여객선 터미널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24시간 운항여객선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운항상황센터를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겨울철에 빈번한 화재·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에 화재경보기와 연계되는 소화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시도별로 연근해어선 기관·전기설비 등 화재 취약설비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사고 대응 및 예방체계도 고도화한다. 사고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기존 바다내비게이션 단말기 뿐 아니라 바다내비게이션 앱에서 발신한 구조신호도 해양경찰청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신호연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근해어선을 대상으로 100km이상 장거리에서도 위치확인이 가능한 위치발신장치의 보급도 확대한다. 선박 충돌·전복 등 대형사고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해수부, 해경청 등 관계기관 합동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설 연휴기간 중 빈틈없는 상황 대응을 위해 해수부의 상황관리 전담인력을 3명에서 4명으로 증원한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겨울철은 기상악화로 인한 침몰·전복사고와 난방기 사용증가에 따른 화재사고가 빈발하는데, 자칫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로 인해 현장안전수칙 준수에 둔감해질 수 있는 시기”라며 “선박 종사자들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기상악화 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고, 출항 전에는 화재 취약설비, 구명·소화장비 등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