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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로 올라선 CMA 금리…갈수록 치열해지는 증권사 CMA 경쟁

1%대로 올라선 CMA 금리…갈수록 치열해지는 증권사 CMA 경쟁

기사승인 2021. 11.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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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잔액 31조 9261억원 집계…우대금리 제공
상품 금리 높이는 등 특판 실시…고객확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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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증권사가 기준금리 인상분을 즉각 반영해 고객 확보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부터 환매조건부채권(RP)형 CAM 금리를 기존 0.35%에서 0.6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머니마켓랩(MMW)형 CMA의 금리도 0.79%에서 1.04%로 0.25%포인트 올렸다.

C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유휴자금을 자동으로 MMW나 RP 등에 투자하면서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게 설계한 상품이다. 하루만 맡겨도 예정된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으로 주로 활용된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26일부터 원화RP CMA금리를 기존 0.40%에서 0.65%로 0.25%포인트 올렸다. MMW형 CMA 금리도 0.84%에서 1.09%로 0.25%포인트로 높였다. CMA를 기초로 한 발행어음의 수익률은 0.60%에서 0.90%로 0.30%포인트 높아졌다. 기간물 가운데 181일 이상 예치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0.45%포인트의 인상률이 적용된다.

한국투자증권도 MMW형 CMA 상품 금리를 기존 0.84%에서 1.09%로 0.25%포인트 올렸고, 적립식 발행어음 상품 금리는 2.00%에서 2.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삼성증권도 RP형 CMA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0.70%를 제공하고, KB증권은 발행어음형 수익률을 0.25%포인트 올린 0.95%까지 제공한다.

증권사들이 갑작스레 CMA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1.00%로 올렸다. 이에 각 증권사들은 CMA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폭인 0.25%포인트와 같이 올렸고, 좀 더 긴 투자가 가능한 발행어음 수익률은 0.30~0.50%포인트씩 올렸다.

증권가에선 이번 수익률 인상으로 증권사 간 상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RP형 CMA잔액은 31조 9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30조 9473억원 대비 3.2%(9788억원) 늘었다. 아울러 증권사 랩어카운트 잔액도 올해 9월말 204조 216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192조 7523억원 대비 5.9%(11조 4644억원) 늘었다.

앞서 각 증권사들은 올해 들어서도 CMA금리를 높이는 등 특판을 실시했다. CMA 잔고가 많을수록 고객이 맡긴 돈이 많다는 의미인 만큼, 잠재적인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측면이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연 3%를 지급하는 CMA 특판을 진행했다. KB증권도 발행어음형 CMA에 연 0.10%포인트를 더한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을 올 9월 진행했다. 미래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증권사들이 연말을 맞아 CMA 특판을 통해 추가로 우대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가격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운용 수익 확보에 여지가 생겼다”며 “다른 업권 고객을 유입시키는 파킹계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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