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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연일 부정적 발언’ 모더나 CEO, 이번엔 기존 백신 효과 무용론

‘오미크론에 연일 부정적 발언’ 모더나 CEO, 이번엔 기존 백신 효과 무용론

기사승인 2021. 11. 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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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 /AP 연합
화이자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모더나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입에서는 연일 부정적인 멘트들이 쏟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만큼 오미크론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 백신 효과는 아직 모른다”며 “조금 더 봐야 알겠지만 얘기해 본 과학자 모두가 ‘좋지는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단백질 스파이크에 돌연변이 수가 월등히 많은 오미크론은 새로 개발한 백신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간접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새 백신 개발은 상당한 시간을 요할 공산이 크다. 방셀 CEO는 “특정 변이 백신을 대량으로 만들어 공급할 준비를 하기 전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방셀 CEO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세계 각국에 퍼졌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그 변이가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미 존재한다고 믿는다”며 “지난 7∼10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직항편을 운행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아직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이미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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