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10780988_001_20200109171404384 | 0 | 류허 중국 부총리. /AP 연합 |
|
세계가 스며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에 떠는 사이 유독 중국만은 경제적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중국의 경제책사로 분류되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까지 나서 “연 경제성장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류 부총리는 최근 제9회 중국·유럽 포럼 함부르크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올해 중국 경제가 계속 회복하고 있고 성장·취업·물가·국제수지 상황도 정상적”이라며 “내년 중국 경제에는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1일 펑파이 등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중국은 올해 6%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것을 초과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아가 내년에도 장밋빛 청신호를 시사했다. 류 부총리는 그 배경으로 “중소기업과 외자기업을 위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부총리는 “내년 우리는 시장접근 확대와 공정경쟁 촉진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중국은 제조업 경기가 전력난 해소 등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경기위축 국면에서 벗어났다. 지난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달의 49.2와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모두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