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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장동 특검 불발에 “이재명, 이중플레이 그만둬라”

윤석열, 대장동 특검 불발에 “이재명, 이중플레이 그만둬라”

기사승인 2021. 12. 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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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특검 주장 당은 회피…대장동 탈출 위한 기만전술"
이재명 향해 "오늘이라도 민주당에 특검법 상정 지시하시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송의주 기자songuijoo@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특검 이중플레이를 그만두시라”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11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 상정이 무산됐다.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며칠 전 이 후보가 조건 없는 특검을 하자고 했다”며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전날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특검 법안 상정이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발의한 ‘이재명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윤 후보는 “후보는 특검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당은 특검을 회피하고 있는 건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며 “이유가 무엇이든 사실상 민주당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특검을 거부한 것이다. 이중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 후보는 마치 특검을 수용하는 것처럼 꾸며 점수를 따고, 정작 민주당은 특검을 방해하는 것이다. 결국 대장동 탈출을 위한 기만전술”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그런다고 민주당이 새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설사 달라진다 해도 이재명 후보를 위한 사당(私黨)밖에 더 되겠나”라며 “잘해봐야 ‘이재명 사수당’일뿐”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또 “이 후보는 오늘이라도 당장 민주당에 특검법 상정을 지시하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하지 않았나”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의 결단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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