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82201002045200117001 | 0 | 지난 2020년 8월 부산에서 만난 서훈 국가안보시장과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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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2일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 톈진을 방문한다.
서 실장의 이번 방중은 양 위원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지난 2020년 8월 양 위원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서 실장은 양 위원과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서 실장의 방중이 종전선언의 물밑 작업을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서 실장의 방중과 관련해 “북한에 던질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북한도 대화 테이블에 나와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서 실장은 양 위원과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과 관련한 논의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부 국가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 등과 연계해 베이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