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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 부부 접촉자 추적 조사 중”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 부부 접촉자 추적 조사 중”

기사승인 2021. 12. 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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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완료자 격리 의무 없어 추가 확진자 나올 수 있어"
"최종 결과는 이르면 오늘 저녁 나와"
오미크론 유입을 막아라<YONHAP NO-3676>
1일 인천공항에서 소독 관계자가 코로나19 뉴스를 보며 지나가고 있다. /연합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가 4명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들 의심자에 의해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들이 코로나19 확진 전 지역사회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들의 접촉력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들은 격리를 안 시키고 있어 확진자를 발생시킬 수 있지 않았나 해서 검사·조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자들의 확진 전 외부 활동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하고, 접촉자로 분류된 분들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인천 거주 부부 등 4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 부부는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부부를 공항에서 집으로 데려온 40대 남성 지인과 부부의 10대 아들은 전날 확진됐다.

당국은 지인을 검사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의심했고, 이후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의 검체로 오미크론 변이 최종 확정 검사를 시행 중이다.

손 반장은 “확진자 분석 결과가 델타 변이의 분석 결과와 다른 양상이 있고, 나이지리아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받는 곳이어서 최종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상당히 의심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4명이 감염경로가 같기 때문에 동일한 바이러스일 것이라 보고 있으며,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늘 저녁 또는 내일 오전 중에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국은 부부와 같은 항공편에 탑승하고 입국한 45명의 감염 여부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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