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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號 GS그룹, 임원인사 단행…‘뉴 투 빅’ 전략 속도

허태수號 GS그룹, 임원인사 단행…‘뉴 투 빅’ 전략 속도

기사승인 2021. 12. 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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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선임 등 총 43명에 대한 임원인사
오너 4세 허서홍 전무, 부사장 승진
친환경 신사업 본격 추진 위한 인재 중용
외부 인재 영입으로 사업 다변화 추진
GS그룹이 대표이사 선임 등 총 43명에 대한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이끄는 친환경 신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고루 중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부 인재도 적극 영입했으며 ㈜GS 미래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GS 오너 4세 허서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점도 눈에 띈다.

허태수 GS 회장
허태수 GS 회장./제공=GS
GS그룹은 1일 대표이사 선임 3명 및 전배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8명, 전배 1명, 상무 신규 선임 20명, 외부 영입 3명 등 총 43명에 대한 2022년도 임원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유임시키는 한편 GS글로벌, GS E&R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대표이사는 GS EPS 정찬수 사장, GS E&R 김석환 사장, GS글로벌 이영환 사장, 파르나스호텔 여인창 전무 등 4명이다.

정찬수 사장은 GS E&R 대표에서 GS EPS 대표이사로 자리를 이동하며, ㈜GS재무팀장(CFO) 김석환 사장은 GS E&R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GS칼텍스 S&T본부장 이영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외부에서 새롭게 영입한 여인창 전무는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GS칼텍스의 최고안전책임자(CS(H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인 이두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GS 미래사업팀장을 맡고있는 오너 4세 허서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는 허 전무에 대해 “GS그룹 전반의 신사업 투자전략을 수립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시너지 및 대규모 M&A 추진 등에 나서고 있음에 따라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허서홍-GS-전무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제공=GS
또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 이승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S&T본부장을 맡게 되며,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와 GS EPS 발전사업본부장 이강범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아울러 GS건설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부장 조성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플랜트부문 대표를 맡게 되며, 자이S&D 대표이사 엄관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총 6명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이와 함께 ㈜GS 최누리 상무, GS파워 김응환 상무, GS칼텍스 김영주 상무, 오영철 상무, GS리테일 정재형 상무, 주운석 상무, GS건설 권혁태 상무, 송정훈 상무 등 8명은 전무로 승진한다. GS에너지 경영기획부문장 이태형 전무는 ㈜GS의 재무팀장(CFO) 겸 PM(Portfolio Management)팀장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외부 인재 영입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으로 ㈜GS의 허준녕 부사장은 GS가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로서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뉴욕본사 등에서 국제적인 기업인수합병을 이끌어온 투자전문가다. 앞으로 허준녕 부사장은 GS가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맡아 GS가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법인을 이끌 예정이다.

GS 허준녕 부사장
허준녕 ㈜GS 부사장./제공=GS
GS칼텍스에서는 친환경 연료와 바이오케미칼 소재 등의 개발을 위해 권영운 전무를 기술연구소장으로 새로 영입했으며, GS리테일은 뉴커머스 전문가 이한나 상무를 외부에서 수혈했다. 이한나 상무는 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뉴커머스 전문가로 지난 7월 GS홈쇼핑과 합병하여 통합 출범한 GS리테일의 디지털커머스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GS그룹 전반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추진할 인력을 대거 승진시켰다는 점”이라며 “전체 임원 승진 및 신규 선임자 총 43명 중 20%가 넘는 9명이 GS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GS그룹이 올 한 해 전 계열사에 걸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신성장 동력에 힘을 더욱 싣겠다는 의미”라며 “올해 초부터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발굴하여 확장시켜 나가는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을 추진해 온 허태수 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GS의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 전략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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