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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다시 날다...48년만에 항공단 재창설(영상)

해병대 다시 날다...48년만에 항공단 재창설(영상)

기사승인 2021. 12. 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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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해병대사령관 “공지기동 해병대의 강력한 날개 돼 달라"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추가 확보...상륙공격헬기 도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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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1일 경북 포항 해병대 항공단 기지에서 열린 해병대 항공단 창설식에서 훈시를 하고 있다./제공=해병대
공지기동 해병대의 날개 해병대 항공단이 1일 재탄생 했다. 지난 1973년 해병대 항공부대가 해군에 통합된지 48년 만이다.

해병대사령부는 1일 경북 포항 기지에서 해병대 항공단 창설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설식에는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스티븐 러더 미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브래들리 제임스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브라이언 커버너 미 제1해병비행사단장, 인도네시아 무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창설식에는 해병대 항공부대 역사와 함께했던 권순각 예비역 대령(해간26기) 등 해병대 항공병과 예비역들과 함께 이날 취임한 지은구 항공단장(대령)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탑승해 기지 주변을 비행 후 행사장에 입장해 의미를 더했다.

김 사령관은 “해병대 항공단이 국가전략기동군으로 임무를 수행할 ‘공지기동 해병대’의 강력한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며 “항공단 창설이 해병대 미래를 여는 첫 비상(飛上)임을 명심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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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지은구 초대 해병대 항공단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제공=해병대
지 항공단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형 공지기동부대 역량 강화를 위해 전투준비된 해병대항공단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진하겠다”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해병대 항공단의 역사가 해병대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항공단 창설에 따라 해병대는 국가전략기동군으로서 입체적인 공격 능력과 기동력을 갖춰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해병대 항공단은 전시 상륙작전 임무 투입은 물론 국가전략도서 방어, 신속대응작전, 재해·재난지원 등 다양한 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병대 항공단은 마린온 상륙기동헬기를 매년 순차적으로 도입해 전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2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내 연구개발이 확정된 상륙공격헬기도 도입할 예정이다.

상륙공격헬기가 도입되면 입체고속 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한 공중돌격부대 엄호 및 육상작전 시 항공화력지원능력을 보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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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러더 미 태평양해병대사령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브래들리 제임스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이(왼쪽부터) 1일 해병대항공단 회의실에서 한·미 해병대 항공멘토프로그램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해병대
한편 한·미 해병대는 이날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계기로 한·미 해병대 항공멘토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해병대 항공단은 미 해병대 항공부대와 항공부대 운용에 대한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주기적인 교류를 실시함으로써 항공부대 야전운용, 항공전술 및 훈련, 항공군수 및 안전통제 등 전문지식 및 기술을 공유하여 해병대 항공작전 능력 강화 및 연합작전 상호운용성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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