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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성장률 4.0% 예측…“물가전망 0.2%p 상향”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4.0% 예측…“물가전망 0.2%p 상향”

기사승인 2021. 12. 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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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32% 증가, 600억달러 첫 돌파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발표인 4.0% 수준에서 유지했다. 다만 올해 물가 전망치는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2.4%로 내다봤다.

OECD는 1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2021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지난 9월 발표한 경제전망치인 4.0%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OECD는 “신속한 백신 접종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수출·투자 호조세, 정책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OECD는 세계 주요국에 대해선 지난 9월 발표보다 일제히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미국의 경우 0.4%포인트, 유로존 0.1%포인트, 중국 0.4%포인트, 일본 0.7%포인트 각각 하향 조정했다.

OECD는 2022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0.1%포인트 올린 3.0%로 예상했다. OECD가 지난 5월 2.8%, 9월 2.9%로 전망한 바 있어 두 번 연속 상향 조정한 것이다.

더욱이 2023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2.7%로 예측하며 2023년까지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고용 회복세가 확대되고 대외수요 증가, 정부 지원 등으로 수출·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이 2023년까지 G20 선진국 중 코로나19 위기 이전 GDP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위기 전 대비 성장 흐름은 2023년까지 G20 선진국 중 1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한국의 올해, 내년 물가 전망을 0.2%포인트, 0.3%포인트 각각 높여 잡았다.

OECD는 세계경제에 대해 “공급망 차질, 원자재가격 상승,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변이 바이러스 발생, 중국 성장세 둔화, 인플레 장기화 및 통화정책 조기 긴축전환 등이 하방리스크”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경제에 대해선 “완전한 경제 회복까지 코로나 피해계층 대상 재정 지원을 지속하되, 보다 집중적이고 일자리 전환을 돕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건전성 정책 강화 및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공급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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