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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연세대-KBS한국어진흥원-형설EMJ, ‘외국인용 한국어 시험’ 개발

[캠퍼스人+스토리] 연세대-KBS한국어진흥원-형설EMJ, ‘외국인용 한국어 시험’ 개발

기사승인 2021. 12. 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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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오징어 게임'으로 관심 커진 영향
연세대
2일 박현우 KBS 한국어진흥원 원장(왼쪽부터), 이기학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 원장, 장진혁 형설EMJ 대표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공동 개발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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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은 KBS한국어진흥원(원장 박현우), 형설 EMJ(대표 장진혁)과 2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능력 시험 공동 개발·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KBSKLT with Yonsei’라는 새로운 명칭의 한국어능력시험을 개발해 운영한다. 그간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능력 평가는 TOPIK에 편중돼 있었는데, 이번 협약으로 한국어능력시험 생태계가 다변화되고 국내·외 응시자는 간편하게 한국어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연세대는 ‘BTS’와 ‘오징어 게임’으로 한류가 글로벌 대중문화를 주도한 영향이 있었다고 협약의 배경을 밝혔다.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어 학습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공식적인 한국어 능력 취득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고, TOPIK으로 독점된 한국어 능력 평가 시장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것있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이 가진 한국어 교육 경험과 KBS 한국어진흥원의 국내·외 거점 인프라와 방송 매체 홍보 역량, 형설EMJ의 시험 시행 및 운영 기술력,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기학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 원장은 “지금까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TOPIK이라는 하나의 한국어능력시험으로 응시 기회가 제한됐다면, 앞으로는 ‘핀셋형 평가’라는 수험자 반응형 평가 체계를 통해 더 많은 응시 기회를 간편하게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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