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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5호골에 자책골 유도로 팀 2연승 주도...‘북 치고 장구 쳤네’

손흥민, EPL 5호골에 자책골 유도로 팀 2연승 주도...‘북 치고 장구 쳤네’

기사승인 2021. 12. 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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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3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14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AP연합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득점포를 재가동하는 등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리그 2연승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1-2022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0분 2-0으로 달아나는 쐐기 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에는 상대의 자책골을 유발한 크로스로 선제점을 사실상 뽑아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의 한 골 이후 5경기만에 정규리그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이번 시즌 리그 5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하면 시즌 6호 골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하의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EPL 2연승을 달리며 리그 6위(승점 22위)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성적은 2승 1무가 됐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종료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모두 1만555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그는 61.5%로 팀 동료인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6.86점을 매겼고, 스카이스포츠는 7점을 주는 등 매체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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