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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2년 예산·기금 16조8767억 확정

농식품부, 2022년 예산·기금 16조8767억 확정

기사승인 2021. 12. 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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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2022년 예산이 정부안(16조6767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된 16조876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16조2856억원 대비 5911억원 대비 3.6% 늘어난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비료가격 부담 경감, 먹거리 지원 사업,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 등 주요 사업에 총 2189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이와 관련 요소 수급 불안 등에 따른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 전망에 대응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농협이 2022년 무기질비료 가격상승분의 80%를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할인액은 정부·지자체·농협 등이 사후 협의해 분담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적정예산을 반영하는 내용으로 예산 의결서 부대의견이 확정됐다.

농업자금 이차보전 확대를 통해 농가와 비료생산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했다

내년에도 농업경영자금의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9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료생산업체 대상 무기질비료 원료 구입 자금 융자 규모를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융자 금리를 3%에서 무이자로 인하하도록 예산 64억원을 반영했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72억원, 취약계층 농식품 구매 바우처 89억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158억원 등 먹거리 지원 사업은 올해 예산 수준인 319억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귀농인 등 증가하는 보증수요에 대응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더 원활하게 신용보증을 공급될 수 있도록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금을 13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농업인력 의존도가 높은 마늘·양파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를 촉진해 농촌의 인력감소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계화 시범단지 조성예산 35억원을 반영했다.

농업·농촌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보급, 실태조사 등의 예산도 추가 증액됐다.

이와 관련 벼 재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대단위 쌀 생산단지에 간단관개, 논물 얕게대기 등 논물관리에 필요한 농기자재와 연구 장비 등에 28억원 책정됐다. 소 사육 시 발생하는 메탄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 사육모델 마련에 20억원을 확대했다.

농축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줄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총 390억원 규모로 내년에는 약 380만명의 소비자들에게 신선 농축산물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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