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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캠퍼스타운, ‘하기’와 ‘서촌사람들의 명화 전시회’ 열어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하기’와 ‘서촌사람들의 명화 전시회’ 열어

기사승인 2021. 12. 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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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가 생각하는 서촌의 색깔을 캔버스 위에 자유롭게 채색하고 있다./제공=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종로구 서촌과 통인시장 일대의 문화예술 교류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2021년도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인 문화기획사 하기와 ‘서촌 사람들의 명화 전시회’를 지난 11월 30일까지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은 ‘역사·예술·문화 X기술혁신 = 창업으로 사람이 모이는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종로구 지역 문화와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청년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2021년도부터 ‘Let‘s Art Startup:예술을 창업하자’라는 뜻의 LAS예술창업팀을 육성하고 있으며 본 전시회를 기획한 ’하기‘는 LAS예술창업 입주기업으로 선발되어 ’밀카 코리아‘의 100주년 사진촬영회를 기획하는 등 유수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서촌사람들의 명화 전시회는 11월12일부터 30일까지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아트와 프로필 사진촬영, 사후 전시회로 진행되었다. 유명한 그림을 뜻하는 ’명화‘의 의미를 이름 명(名), 그림 화(畵)로 재해석하여 이름 자체가 제목인 작품, 예술과 삶이 녹아진 서촌과 통인시장에서의 ’사람‘ 자체를 작품화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서촌과 통인시장 인근의 거주자, 생활자 등 7명이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아티잔 서촌공간‘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흰색 캔버스 앞에서 ’서촌은 당신에게 어떤 색과 무늬, 질감인가?‘ 라는 질문을 받고 ‘걷다가 어디에서 멈춰서도 어색하지 않은 공간’, ‘골목 골목이 정형화되지 않아서 나에게 말을 거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각자가 생각하는 색과 모양으로 캔버스를 채웠다.

한 명씩 자유롭게 물감으로 캔버스를 채색 한 후, 해당 그림 앞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고 이 과정은 반복하여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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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참여자들의 작품 위에 덧칠하여 완성한 그림 앞에서 한 참여자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그림 앞에 선 참여자로 완성 된 사진 작품은 ‘이름화’라는 명칭으로, 새로운 참여자들이 올 때마다 덧칠 된 캔버스의 그림은 ‘세상화’로 완성되었으며 11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성연 아트홀에서 전시했다. 동시에 온라인 전시를 진행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전시회를 체험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의 참여자는 “자주 오가는 익숙한 동네인 서촌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의미 있었다”, “나 자신이 명화처럼 표현된 것에 감격스러움을 느꼈다. 다양한 지역에서 후속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과 LAS예술창업 입주기업인 하기가 함께 기획한 사진매개 문화 프로젝트 서촌 사람들의 명화 전시회는 기존에 없던 형태의 참여형 놀이, 그림, 사진촬영, 전시가 복합 된 문화예술 활동을 창조함으로서 종로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했다.

‘하기’의 김하경 대표는 “종로구를 좋아하여 주활동무대로 삼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해 종로구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싶다” 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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