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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베트남서 쉼 없는 강행군…“도시 한류 전파”

김현준 LH 사장, 베트남서 쉼 없는 강행군…“도시 한류 전파”

기사승인 2021. 12. 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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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진] 협약식 기념사진
김현준 LH사장(왼쪽)과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이 지난 2일 베트남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LH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의 협력 확대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쉼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3일 LH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흥옌성은 수도 하노이 남동측에 연접하며, 박닌~하노이~하이퐁으로 이어지는 베트남 북부 경제 삼각벨트에 속해 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곳이다. LH가 개발 추진 중인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협약 체결로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스마트-에코 산업단지로 개발해 교통·안전·주차·환경 등 산업단지 및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사장은 흥옌성 성장에게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한국 기업의 공장 건축 등 인허가 지원도 요청했다.

이후 하노이 서부 남안카잉 지역에 제2 한인학교 건립·배후 한인타운을 조성하는 ‘하노이 코리아타운 사업’ 대상지를 방문,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현지기업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날인 3일에는 응우엔 반 싱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공공주택 및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3년 LH와 베트남 건설부가 체결한 ‘도시·주택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변화된 환경, 정책 등을 반영하고 구체적 사업실행 계획을 추가해 협약의 실효성을 높인 것이다. 이를 근거로 인적자원 교류 등 베트남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LH는 내년 이후 하노이시 중심가 동측에 위치한 약 18만평 부지에 약 1800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하노이 코비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공공주택,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의 분야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을 교류해 개발 경험과 기술을 등을 공유키로 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자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공공주택 조성 등에 각별한 관심과 투자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큰 소득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사장은 “한국의 도시·주택 개발 노하우 등 K-시티(CITY) 도시 한류를 베트남에 전파하는 한편 LH가 조성한 스마트도시와 산업단지로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우리 기업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베트남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인, 경제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LH의 베트남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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