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가경주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

기사승인 2021. 12. 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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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가의도북항 이어 두 번째, 물양장 확장, 부잔교 설치, 민속광장 조성 등 주민 친화적 공간 탈바꿈
태안군 가경주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
충남 태안군 가경주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사업 준공을 축하하며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 가경주항이 ‘어촌뉴딜300 사업’을 마무리짓고 살기 좋은 어촌마을로 새롭게 태어났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고남면 가경주항에서 가세로 군수와 충남도, 한국어촌어항공단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경주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경주항은 지난 2018년 12월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지난 8월 도내 첫 준공지로 이름을 올린 근흥면 가의도북항에 이어 태안군의 두 번째 준공지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9년부터 어촌마을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사업 선정 시 국비 70%가 지원된다.

태안군에서는 올해까지 가의도북항을 비롯한 9개소가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657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이번 가경주항 사업에는 총 84억 5100만 원(국비 59억 1천만 원, 지방비 25억 4100만 원)이 투입됐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145m의 부잔교를 설치해 선박들이 편리하게 정박할 수 있게 됐으며, 물양장 설치로 970㎡의 공간을 확보하고 선착장 80m 연장 및 보강으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작업공간 부족 문제도 해소됐다.

또한 마을길 2041m를 재포장하고 담장 도색 및 벽화 조성을 통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2321㎡ 면적의 민속광장 조성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했으며, 마을 전통어업 계승을 위해 독살을 복원하고 기존 창고를 리모델링해 다목적실을 조성하는 등 주민 친화적 공간 조성에 힘을 쏟았다.

군은 올해 마무리된 가의도북항과 가경주항에 이어 개목항, 만리포항, 백사장항, 대야도항, 만대항, 마검포항, 황도항 등 나머지 어촌뉴딜300 사업지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해주신 가경주항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도77호선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남면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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