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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가족 방문’ 인천 미추홀구 교회 “주민들께 사과”

‘오미크론 확진자 가족 방문’ 인천 미추홀구 교회 “주민들께 사과”

기사승인 2021. 12. 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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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해당 교회 폐쇄
숭의교회
지난 2일 오미크론 확진자 가족 방문한 인천 교회 담임 목사가 게재한 SNS글/사진=페이스북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의 아내가 방문한 인천시 미추홀구의 교회 측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3일 해당 교회 담임 목사의 페이스북에는 “교회에서 이번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로 인해 폐를 끼치게 돼 인천 지역 주민들께 사과를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이 게재돼 있다.

이 목사는 “이번에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러시아 담당 목회자는 선교가 아니라 학술 세미나 차 다녀온 것”이라며 “부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다녀온 것으로 다른 오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코로나가 확산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더 이상의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교회는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시설을 12일까지 폐쇄하고,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올린 상태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 A씨의 아내와 같은 날 교회를 방문한 신도 81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신도 가운데 580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가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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