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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닮은 듯 다른 방어·부시리 구별법은?

서로 닮은 듯 다른 방어·부시리 구별법은?

기사승인 2021. 12. 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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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겨울철이 제철인 반면 부시리는 늦여름이 제철
머리·꼬리·지느러미·형태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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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하기 쉬운 방어와 부시리 구별법 /식약처 제공
기름지면서 고소하고 아삭한 육질이 일품인 방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철 별미인 방어는 생김새가 부시리와 비슷해 종종 부시리를 방어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부시리를 방어로 혼동하지 않도록 구별법을 안내했다.

방어는 겨울철이 되면 차가워진 바다를 이겨내려고 몸에 지방질을 축적하고 근육 조직이 단단해지므로 기름진 살의 고소한 맛과 아삭해진 육질이 일품이다. 반면 부시리는 기름진 맛이 덜하지만 탱탱한 육질로 겨울보다 늦여름이 제철이다.

방어는 무게에 따라 소방어(3~6kg), 중방어(6~8kg), 대방어(8kg)로 나누는데, 클수록 지방 함량이 높아 맛이 좋다.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려면 머리, 꼬리, 지느러미 등을 확인하면 된다. 첫째 방어는 가운데 부분이 굵고 머리, 꼬리 부분이 가는 방추형 모양지만 부시리는 약간 납작하고 길쭉한 형태가 특징이다.

둘째 주상악골이라 불리는 위턱의 끝부분을 보면, 방어는 각이 져 있고 부시리는 둥글다. 두 생선을 구별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셋째 방어는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나란히 있지만 부시리는 가슴 지느러미보다 배 지느러미가 뒤쪽으로 나와 있다.

넷째 꼬리지느러미를 보면 방어는 꼬리 사이가 각이 진 반면 부시리는 둥근 모양이다.

다섯째 횟감으로 손질하고 나면 방어의 살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많이 띄는 반면 부시리는 방어 대비 밝은 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어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방어사상충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방어사상충은 인체에 감염되지 않으며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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