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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주여성 범죄 피해자 보호 적극 나서… 상반기 134건 지원

경찰, 이주여성 범죄 피해자 보호 적극 나서… 상반기 134건 지원

기사승인 2021. 12. 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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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159개 경찰서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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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 미근동 경찰청 전경/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등을 당한 이주여성에 대해 범죄 피해자보호에 적극 나섰다.

경찰청은 전국에서 운영 중인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 협의체’에서 올해 상반기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사례 134건을 발굴해 피해자들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외국인 초등학생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 112 신고가 접수된 사례를 파악, 친부의 아동학대 사실을 확인하고 입건 후 송치했다. 투병 중이었던 친모는 치료 중 사망해 자녀들을 외할머니가 사는 모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부산 서부경찰서에서는 이동식 외국인 도움센터 상담에서 유학생이 아르바이트 업주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발견하고 가해자를 강간상해로 송치한 후 피해자에게는 법률 자문과 의료비, 정신건강 상담 등 치료를 지원했다.

경남 창원 중부경찰서는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의 미성년 자녀가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가해자를 가정폭력과 강간으로 구속 송치했고 피해자에게는 주거와 생활비, 법률 자문 등을 지원했다.

또 경기 남부 평택경찰서에서는 데이트폭력 피해 이주여성을 지원했다. 피해자는 결혼이주비자로 입국한 후 남편이 사망해 체류 자격을 연장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피해를 보고 있었다. 협의체는 체류자격 연장을 위한 법률 자문과 일자리 알선, 긴급 생활비 제공 등의 지원활동을 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남편에게 상습 가정폭력을 당하는 이주 여성을 협의체 위원이 발견했다. 도박 중독이었던 남편은 가정폭력으로 입건됐고, 피해자는 보호 시설에 입소해 이혼과 양육권 소송 등 법률 지원을 받았다.

현재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 협의체는 159개 경찰서에서 총 1200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며, 범죄피해 이주여성은 경찰 범죄신고 전화번호인 112로 전화하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12신고센터에서는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외국어로 신고가 가능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 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이주여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피해보상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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