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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옥’ 김신록 “인기 비결? 모두가 ‘죽음’에 관심 있으니까”

[인터뷰] ‘지옥’ 김신록 “인기 비결? 모두가 ‘죽음’에 관심 있으니까”

기사승인 2021. 12. 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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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신록이 ‘지옥’의 인기에 대해 “모두가 관심 있어 하는 죽음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제공=포토그래퍼 이승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신록이 ‘지옥’의 인기에 대해 “모두가 관심 있어 하는 죽음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신록은 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넷플릭스 ‘지옥’ 화상 인터뷰에서 “웹툰이 너무 재밌었고 영상화가 된다면 잘 될 것 같다는 예상은 했는데 박정자 역할이 이 정도로 주목을 받을지 몰랐다. 어리둥절하면서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사이비 종교 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달 19일 공개돼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 1위를 기록했고 현재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신록은 극중 전국민 앞에서 지옥의 사자들에게 시연을 받는 박정자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감나는 연기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외국 시청자들 역시 김신록에게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김신록은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은 큰 세계관을 다루면서 극단적인 설정도 많다. 배우들이 연기하기에 굉장히 좋은 작품인 것 같다”며 “그런 설정 안에서 배우들이 드라마틱하게 해석과 표현, 고민을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걸 전세계 시청자분들도 잘 봐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옥’의 인기에 대해서는 “인간은 누구나 죽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김신록은 “죽음이라는 건 전 인류의 가장 큰 화두이자 고민, 두려움이다. 그것을 정면으로 조명하고 있는 게 ‘지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은 죽음 앞에 선 인간을 다룬다. 지옥은 인간사회 상상력의 산물이면서도 종교적인 상상력을 가진 산물이다. 인간이 원초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죽음 앞에, 얼마나 많은 상상과 감정, 생각을 느끼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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