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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령층 추가접종 20% 불과...3차접종 늘려야 방역 안정”

“지역 고령층 추가접종 20% 불과...3차접종 늘려야 방역 안정”

기사승인 2021. 12. 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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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대상자 90% 추가접종 완료...지역사회 고령층 20% 불과
방역당국 "사망자 절반, 접종완료...추가접종 늘려야 방역효과 나와"
주말에도 코로나19 백신 맞기 위해 병원 찾은 시..
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백신을 맞기 위해 예약한 시민들이 예진표 작성을 위해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연합
요양시설 거주 고령층의 90%가 추가접종한데 반해 지역사회 고령층의 20%만이 추가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가접종(3차 접종)이 신속히 진행돼야 방역 상황이 안정될 수 있다며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6일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을 얼마나 빠르게 하는지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경우 대상자의 90% 정도가 추가접종을 마쳤지만 지역사회 고령층은 20% 정도만 추가접종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이 기본 접종완료자이고 위중증 환자의 85%·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여전히 고령층에서의 위험이 큰 상황이다.

손 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을 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줄이고 지역사회에서 감염될 확률을 낮추는 것”이라며 “추가접종과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사회적 대응이 결합하면 방역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고령층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추가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추가접종 효과는 1주 정도 이후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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