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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루시드 조사

미 증권거래위,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루시드 조사

기사승인 2021. 12. 0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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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결함 미공개 조사 중
테슬라 태양광 시스템, 화재 위험성 내부고발
루시드, 상장과정, 매출 전망 과장 의혹 조사
일론 머스크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루시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3월 9일 미 워싱턴 D.C.의 새틀라이트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루시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자사 태양광 패널의 결함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이고, 루시드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시된 매출 전망에 대한 의혹 때문이다.

SEC는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시스템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수년간 주주들과 대중에게 적절하게 알리지 않았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테슬라의 태양광 시스템의 화재 우려는 이전에도 발표됐지만 SEC의 조사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SEC는 지날 9월 내부고발자인 테슬라 전직 간부 스티븐 헹키스에게 보낸 정보공개 요청 관련 답변 서한에서 “우리는 귀하가 기록을 요구하는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을 집행부서 직원에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SEC는 이 서한이 테슬라가 법 위반을 했다는 표시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헹키스는 2019년 내부고발장에서 테슬라와 자회사 태양광 패널 업체 솔라시티가 2016년 인수 전후에 재산 피해에 대한 책임과 노출, 이용자 부상 위험성, 화재 가능성 등을 주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결함 있는 전기 커넥터가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도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북미법인에서 품질관리 매니저로도 일했던 헹키스는 테슬라의 솔라시티 인수 한달 전에 테슬라로 이직했다.

그는 테슬라 경영진에 화재에 취약한 태양광 시스템을 폐쇄하고, 안전 규제 당국에 보고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 요구가 묵살되자 그는 내부 고발을 제기했다.

헹키스는 2020년 8월 테슬라에서 해고됐고, 안전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아울러 로이터는 이날 SEC가 루시드의 상장 과정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며 이는 루시드의 공시를 통해 밝혀졌다고 전했다.

루시드는 SEC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치캐피탈과의 합병과 특정 예측과 진술에 관해 일부 서류의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시드가 처치캐피탈과 합병을 통해 지난 7월 나스닥에 상장했다며 SEC가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시된 매출 전망을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시드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기준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앞지르는 세단을 개발하는 등 업계 1위 테슬라 아성을 따라잡을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루시드와 처치캐피털 합병 후 루시드의 생산능력이 과장 발표됐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이 제기되는 등 시장의 의구심도 존재했다.

실제 루시드는 지난 9월 애리조나주에서 첫 전기차 세단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한달 뒤 이를 고객들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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