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는 출시 초기 일주일 간 일평균 매출 120억 원을 기록한 후 최근에도 동접자 수와 트래픽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거 게임과 달리 매출 하향 속도도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고 서버 수도 최근 180대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카니발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판단되는 ‘M’과 ‘2M’의 매출도 전분기 대비 각각 14%,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케팅비가 신작 관련 대규모 집행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0%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도 12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NFT와 P2E 관련 시장 진입은 경쟁사 대비 다소 늦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보수적인 접근을 해오던 회사의 성격으로 볼 수 있다”며 “개발력과 지적재산권(IP) 경쟁력, 운영 능력으로 빠르게 시장을 리딩했던 점을 고려하면 동사의 신중한 전략 변화는 의미있는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7배에 불과하다”며 “동사의 역대 게임 중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W’ 성과로 실적 상향 요인이 더욱 크고, P2E 관련 신작 기대감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절대적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