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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해외사업부 폐지…사업별 ‘전문 관리’

LG생건 해외사업부 폐지…사업별 ‘전문 관리’

기사승인 2021. 12. 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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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생활용품·음료 부문
글로벌 브랜드 전담 육성키로
비대면 사업 비중 확장·강화
생활건강
LG생활건강(LG생건)이 해외사업부를 폐지했다. 대신 해외사업의 담당업무를 각 사업부문이 담당하게 된다. 이 같은 LG생건의 행보는 각국 사업 및 현안 등을 보다 전문적으로 밀착관리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지난달말 임원인사 이후 해외사업부를 없애고 각 사업부문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LG생건 사업부문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나뉜다. 인사를 통해 각 사업을 이끄는 부장들이 주도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키울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조직개편 전에는 각 사업부와 해외사업부가 협업하는 형태로 업무가 진행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해외사업 확장 전략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차석용 LG생건 부회장이 “중국·일본·미주 지역 비대면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도 해외경험이 풍부한 이창엽 LG생건 부사장을 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콜게이트와 피앤지의 아시아·북미 사업장에서 근무한 경험이있다. 2019년에는 LG생건이 인수한 북미 더 에이본 컴퍼니(에이본)의 최고경영자로 영입된이후 LG생건의 북미사업까지 담당했다.

LG생건은 지난 3분기 수출입 물류 대란 등으로 최대 해외사업지인 중국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4분기들어 중국 광군제에서 매출 약 3700억원을 달성, 역대 최대실적을 내는 등으로 인해 상황은 전분기보다 나아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후, 숨 등의 고가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뒀다.

이에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에프엔가이드는 올해 LG생건 매출액이 8조2329억원으로 전년동기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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