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尹선대위, 출범 첫 일정은 ‘국민 안전’…금태섭·이용호 합류로 ‘외연 확장’도

尹선대위, 출범 첫 일정은 ‘국민 안전’…금태섭·이용호 합류로 ‘외연 확장’도

기사승인 2021. 12. 07. 16: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선대위 출범 후 첫 행보…'안전사회'에 방점
여가부·복지부 등으로 흩어진 피해자지원제도 '일원화' 공약
민주당 출신 금태섭·이용호도 합류…野, 호남 1석 확보
선대위 정식 명칭은 '살리는 선대위'
[포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살리는 선대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대위 공식 출범 후 첫 일정으로 범죄피해자 지원시설인 ‘스마일센터’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범죄예방과 피해자의 재기, 피해극복을 위해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겠다”며 국가의 기본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스마일센터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가장 첫 번째는 범죄피해 예방이고, (다음으로는)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다시 재활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가 방문한 스마일센터는 5대 중대범죄에 대한 피해 트라우마를 통합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앞서 선대위 측은 선대위 슬로건을 ‘공정경제·안전사회’로 내세운 바 있다. 이날 윤 후보의 행보도 ‘안전사회’에 방점을 찍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스마일센터는 2010년부터 전문적으로 국가에서 운영하는데, 제가 상황을 파악해보니 인력과 예산이 많이 부족했다. 범죄 피해자들의 트마우마가 사실상 방치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지원센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선대위 총괄정책본부장은 범죄피해지원제도 서비스의 일원화를 윤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가장 시급하고 손쉬우면서도 안 된 것이 범죄피해자센터 제도의 일원화”라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흩어져 있어 예산과 인력이 중복되거나 사각지대가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살인범 조카 변호’ 논란을 우회적으로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가해자 보호는 절차상 인권보장법에 의해 충분히 돼 있는데, 피해자 인권이 너무 경시돼 있다. 국가의 기본적인 임무는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 선대위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직속기구인 ‘총괄상황본부’의 전략기획실장에 금태섭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호남 현역인 이용호 무소속 의원(전북 남원·순창·임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인선도 발표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주류인 친문계(親문재인계)와 갈등 끝에 탈당한 금 전 의원, 민주당 복당 신청을 했다가 철회한 이 의원의 합류로 선대위가 외연 확장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 의원 영입으로 국민의힘은 호남 의석 1석을 확보하게 됐다. 윤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선대위 정식 명칭도 결정됐다.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살리는 선대위)다. 권성동 당 사무총장은 선대위 명칭에 대해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어떤 힘은 나라를 죽이기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살리는 힘”이라며 “나라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서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살리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살리는 사람 윤석열 후보와 함께 내일의 희망과 올곧은 정의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