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하원 외교위원장, 바이든에 한반도 이슈 의견 전달”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하원 외교위원장, 바이든에 한반도 이슈 의견 전달”

기사승인 2022. 01. 11. 07: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광철 KAPAC 대표 "하원 외교위원장, 이번주 바이든 대통령과 한반도 이슈 상의"
최 대표, 미 하원 '한반도 평화법안' 발의에 결정적 역할, 서명운동 주도
"KAPAC, 미 유대인 단체 에이팩 같은 조직 만들 것"
최광철 대표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번주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한국전쟁 종전선언 등 한반도 이슈에 관해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부의장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상임대표가 10(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한 음식점에서 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밝혔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번주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한국전쟁 종전선언 등 한반도 이슈에 관해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부의장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상임대표는 10(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한 음식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믹스 위원장이 11일 또는 12일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해 한반도 관련 이슈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 대표는 믹스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및 카자흐스탄 사태 등 전반적인 외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안다며 그가 지난 8일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법안’에 관해 한 이야기의 맥락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언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광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부의장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상임대표(왼쪽) 10(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한 음식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우진 KAPAC 워싱턴 지회 대표./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앞서 믹스 위원장은 8일 한국계 유권자의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해 한국전쟁 종전선언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종전선언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믹스 위원장은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B급 레벨 외교’ 같은 물밑 접촉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북한이 미국의 거듭되는 접촉 제안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혀

최 대표는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이 지난해 5월 20일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한국계 앤디 김·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등 민주당 의원 33명과 공화당 의원이 1명이 서명한 이 법안 서명 운동을 미 의회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셔먼 의원이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에게 종전선언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을 때 믹스 위원장과 사전 협의했다고 밝혔다.
왔다.

최 대표는 믹스 위원장이 하원 외교위 차원에서 이달 말 방한을 추진했고, 이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동행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했다며 조만간 다시 방한 계획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광철 대표 간담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부의장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상임대표가 10(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한 음식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최 대표는 2017년 설립된 KAPAC 활동과 관련, 전미에 900여명의 회원이 있고, 10개 지부가 있다며 앞으로 미주 50개주에 지부를 두고, 인구 950만명인 이스라엘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면서 650만 미 유대인을 대표하는 에이팩(AIPAC)과 같은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에이팩 회원 30만명 가운데 진성 회원이 약 2만명이라며 260만 한인 동포들 가운데 1만명 정도가 워싱턴과 주정부, 지역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면 한·미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모든 한반도 정책이 동맹인 한국의 이익을 고려하는 쪽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현재 KAPAC이 접촉하고 있는 50~60명의 연방의원 수를 장기적으로 100~200명, 그리고 300명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