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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 15일부터 한국 포함 150개국발 여행객 환승 금지

홍콩 공항, 15일부터 한국 포함 150개국발 여행객 환승 금지

기사승인 2022. 01.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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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응…유치원, 초등학교 대면수업 중단
HONG KONG-HEALTH-VIRUS
지난 9일 홍콩 웡타이신 지역에 위치한 임시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 AFP=연합뉴스
홍콩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으로 오는 15일부터 고위험 국가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의 홍콩국제공항 환승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한국을 비롯한 ‘그룹A’ 국가들과 함께 미국·영국·캐나다 등을 포함한 150개 국가가 고위험 국가로 분류됐다.

공항 관계자를 인용한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시행된다.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교관과 정부 관료,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등에는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은 앞서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에도 홍콩국제공항의 여객기 환승을 전면 금지했다가 이후 순차적으로 이를 재개한 바 있다. 홍콩의 주요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은 이번 조치로 다시 한 번 타격이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홍콩은 아직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캐리 람 홍콩행정장관은 오는 14일부터 설 연휴 이후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대면 수업을 중단한다고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또 중국산 시노백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12세에서 5세로 낮추고, 설 연휴 이후 각 학교에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10일) 기준 홍콩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4명으로, 이중 5명이 지역 감염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수는 27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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