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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도전 김태호 PD, 이효리와 협업 구상

‘홀로서기’ 도전 김태호 PD, 이효리와 협업 구상

기사승인 2022. 01.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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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MBC를 떠난다./제공=MBC
‘스타PD’ 김태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01년 MBC에 입사해 21년 동안 MBC의 예능을 이끌어 온 김태호 PD가 17일 MBC를 떠난다. 지난해 12월 퇴사 예정이었지만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 일정이 늦춰지며 김 PD의 퇴사도 미뤄졌다.

김 PD는 ‘무한도전’ ‘놀면뭐하니’ 등으로 스타 PD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5년 첫 선을 보인 ‘무한도전’은 지금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회자된다. 2018년 563회를 끝으로 종영할 때까지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7회,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8회를 수상하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놀면 뭐하니?’ 역시 김 PD에게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 종영 후 ‘위기론’이 확산할 정도로 주춤한 그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개그맨 유재석이 홀로 이끄는 방식에 대한 기우도 많았다. 그러나 김 PD는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탄생시키며 부캐(부캐릭터)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개그맨 정준하, 개그우먼 신봉선, 가수 하하와 이미주를 합류시키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 결과 ‘놀면 뭐하니?’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비롯해 대상(유재석), 최우수상(신봉선), 베스트 캐릭터상(정준하·하하), 베스트 커플상(유재석·이미주·하하), 신인상(이미주) 등을 휩쓸었다.

김 PD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놀면 뭐하니?’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MBC를 떠나게 됐다. 자연스럽게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다른 회사로 이적설이 숱하게 이어졌지만 홀로 서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김 PD는 마음이 맞는 후배들과 팀을 꾸린 상태다. 프로그램을 제작해 공급하는 제작사의 경우 제작 법인이 필요한데 김 PD는 지난해 MBC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이미 넷플릭스와 협업해 지난해 12월 ‘먹보와 털보’를 선보였다. 현재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이효리와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유재석과 시너지를 냈던만큼 유재석이 없는 김 PD의 도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실제로 넷플릭스 시리즈 ‘먹보와 털보’는 큰 관심을 받았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가수 비(정지훈), 이효리, 이하늬, 방송인 노홍철 등 스타들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자체의 완성도가 높지는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에선 공중파의 틀을 벗어난 것에 대한 기대도 있다. KBS에서 퇴사해 CJ ENM으로 자리를 옮긴 나영석 PD는 다양한 도전과 시도로 tvN의 대표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MBC를 떠난 김 PD 역시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 줄 능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그의 도전이 주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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