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를 5-1로 대파한 가운데 손흥민이 빠지는 해외파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재성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2021-2022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보훔과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3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마인츠는 1-0으로 이기고 2연패를 끊었다.
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예레미아 유스테의 골로 결승점을 뽑은 마인츠는 승점 27(8승 3무 8패)로 리그 10위다.
약 한 달 만의 승리에 이재성이 힘을 보탰다.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앞선 9일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리그 3호 골을 터뜨렸다. 이날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활동량으로 종횡무진 필드를 뛰어다녔다. 후반 20분에는 골 지역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해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이재성에게 평점 7.29를 매겼다. 이재성은 이변이 없는 한 이 기운을 대표팀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13일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우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힘을 보탰다. 11월 17일 최종예선 6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는 직접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