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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통일부, 남북협력부로 변경 논의…단기적 통일 가능성 취약”

이재명 “통일부, 남북협력부로 변경 논의…단기적 통일 가능성 취약”

기사승인 2022. 01. 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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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 망원경으로 북녘땅을 바라본 뒤 돌아서고 있다. /사진=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통일부의 명칭을 평화협렵부 또는 남북협력부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통일부 명칭에 대해 고민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등으로 이름을 정해 단기 목표에 충실하는게 장기적으로 통일의 실효적인 길”이라며 “아직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법이 정한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맞다”면서 “현 상태에서는 단기적 과제로 통일을 직접 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취약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소통과 교류 협력 공정과 공동번영에 중점을 두고 확대 발전되면 통일이나 다름없도록 목표를 단기적으로 설정하는게 맞다는게 학계와 여러 전문가들 지적”이라며 “그런 면에서 통일을 단기적 직접적 목표로 하기보다 실현가능한, 통일과 마찬가지인 상태로 만드는 것이 실질적으로 헌법이 정한 통일에 이르는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관해 “의사전달에 와전이 있었다. 제가 과거에 오색 삭도를 공식적으로 반대한 게 맞다”며 “그 때 반대한 이유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이고 설악산이 많은 사람들이 아끼는 자연 관광 자산으로 후대들까지 계속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친환경방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을 만난 자리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제가 이걸 반대한 사람”이라며 “제가 반대 의견을 낸 이유는 중청, 끝청, 소청, 대청 이 등산 라인에 떡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설악산의 희소성이 사라진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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