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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개관 앞둔 중동 최대 도서관에 훈민정음해례본 기증

김정숙 여사 개관 앞둔 중동 최대 도서관에 훈민정음해례본 기증

기사승인 2022. 01. 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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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물 받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서 모하메드 살람 알마즈루이 MBR 도서관장에게 훈민정음 해례본 영인본을 기증한 뒤 중동 여가수가 쓴 책을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는 4월 개관을 앞둔 중동 최대 규모의 도서관에 훈민정음해례본을 기증했다.

문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 중인 김 여사는 이날 무함마드 빈 라시드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 참석해 훈민정음해례본 등 한국 도서 250여 권을 전달하고 양국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김 여사는 “중동 최대 규모의 무함마드 빈 라시드 도서관이 한국 문화와 한국학 콘텐츠를 전파하고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훈민정음해례본에는) 모든 국민이 글자를 쓰고 읽을 수 있도록 쉽고 과학적으로 만든 한글의 원리가 담겨 있다”며 “세상의 모든 지식과 지혜가 활발히 공유되고, 누구라도 평등하게 환대하는 도서관의 정신을 훈민정음에서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김 여사는 이와함께 ‘한눈에 보는 한지’ 등 한국 문화와 관련한 도서와 ‘소년이 온다’ ‘개밥바라기별’ 등 한국 문학의 아랍어 및 영문본 외에 한국의 지리 관련 도서,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미술 관련 도록 등도 기증했다.

행사에는 두바이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인 라티파 빈트 무함마드 공주와 할라 바드리 두바이 문화예술청장, 무함마드 알 무르 도서관장,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함마드 빈 라시드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이 교류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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