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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최고권위 감염병 학자 “오미크론 확산세는 펜데믹 종식 기회”

獨 최고권위 감염병 학자 “오미크론 확산세는 펜데믹 종식 기회”

기사승인 2022. 01.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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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스텐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베를린 샤리테 바이러스연구소 소장. /출처=샤리테 바이러스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독일 최고권위의 감염병 학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세 변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 확산이 펜데믹 종식을 위한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시사일간지 타게스슈피겔(TS)은 15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베를린 샤리테 병원 바이러스연구소장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오랜 펜데믹의 종식을 이끄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드로스텐 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백신에 기초한 바이러스 변종은 약화된 감염을 유도한다”며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현 시점이야말로 건강한 성인을 중점으로 집단 면역의 ‘명확한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드로스텐 소장은 현재의 상황을 ‘다수의 사람들이 달리는 기차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뛰어오를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에 비유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장기적으로 몇 달에 한 번씩 추가 백신접종을 받는 것으로 집단면역을 안정적으로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안전하면서도 장기적인 방어책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집단면역’은 백신이 아닌 바이러스가 해내야 할 일이라는 이론이다.

결국 모든 사람이 어느 시점에서는 다른 대안없이 코로나19에 감염돼야만 하는 현재 상황에서, 전염성은 더 세지만 위험성은 낮아진 ‘오미크론’ 변종 확산은 모든 사람이 뛰어올라 함께 움직여야 하는 기차의 속도와 추락 위험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드로스텐 소장은 이 기회 역시 ‘일정 비율 이상의 대중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 접종 보호막’이 전제돼야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독일은 이제 코로나19의 펜데믹 종식 및 풍토병 단계진입 선언을 위한 과정으로 ‘진행중’이지만, 만약 백신 보호막이 전제되지 않았다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연 감염 과정에서 사망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률을 유지하고 상당 부분을 관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감염학계의 다음 이정표는 코로나19 생백신 개발이라고 밝혔다. 드로스텐 소장에 따르면 전 세계 연구팀들은 사람 몸에 접종해도 될 만큼 병원성이 약화된 바이러스 혹은 변종을 코 점막에 뿌려 면역을 유발하는 스프레이 개발을 목표로 이미 연구에 돌입해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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