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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백신 전문가들 “오미크론 위기, 3월에 끝날 것”

프랑스 백신 전문가들 “오미크론 위기, 3월에 끝날 것”

기사승인 2022. 01.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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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사진=게티이미지
프랑스의 백신 관련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5차 대유행이 3월에 끝날 것이라는 견해를 잇따라 밝혔다.

프랑스의 ‘미스터 백신’이라 불리는 백신 접종 전략 담당자인 알랑 피셔는 16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엑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제대로 관리한다면 3월부터는 상황이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릴 대학병원과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의과 교수인 필립 프루겔도 피셔처럼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BFM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델타 변이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는 상대적으로 그 위험성이 낮아 빠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초엔 활동이 잠잠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인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 넘게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달 11일 역대 최다인 36만8000명선에 이르는 등 심각한 보건 위기를 겪고 있다.

두 전문가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파스퇴르연구소의 최근 모델을 통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초래할 수 있었던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내다봤다. 다만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아직도 강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돼 이달 말 침상 점유율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셔는 “아직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대유행이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대유행의 끝에 있다고 볼 수 있는 고무적인 신호가 곳곳에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가장 주목할 만한 희망적 신호는 ‘백신 접종 현황’이다.

피셔는 “지금까지 약 300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3월엔 그 수가 450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높은 백신 접종률은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염 위험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랑스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시간이 흐를수록 면역성이 떨어지므로 정부는 3개월마다 부스터샷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장 카스텍스 총리의 부스터샷 관련 기자회견 이후 3차 접종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 현재 2800만명이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코로나19 집중치료실 상황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끝나간다는 고무적인 신호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델타 변이 확진자가 6000명대였던 것에 비해 현재는 4000명 이하로 낮아져 상대적으로 상황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프랑스사무국에 따르면 유럽 내 다른 국가들 또한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유행의 정점을 찍은 후 안정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델타 변이 이후 오미크론 변이가 찾아온 것처럼 또다시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프루겔에 따르면 인접국 영국의 경우 인간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성이 짧은 것을 고려했을 때 여름 초입에 오미크론이 재유행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피셔는 “물론 코로나19 새로운 변종이 또다시 등장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저 새롭게 등장할 변이들이 지금보다는 덜 위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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