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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건희 최순실에 비판한 추미애, ‘이재명의 적’ 넘봐”

국힘 “김건희 최순실에 비판한 추미애, ‘이재명의 적’ 넘봐”

기사승인 2022. 01. 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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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논평 "어떻게 방송 봤기에 이런 결론 도출 의아"
"명예 선거대책본부장 직함 드려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
축사하는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2016년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최순실씨에 빗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조국의 적’을 넘어 ‘이재명의 적’ 역할까지 넘보고 있다”며 비판했다. 현재 추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명예선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본방 사수를 외쳤던 민주당과 여권 인사들은 침묵하거나 MBC에 혹평을 쏟아냈다. 그런데 추 전 장관은 ‘추다르크’ 별명답게 맹렬한 공격성 시청소감을 남겼다. ‘최순실 프레임’을 제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MBC에서 방송된 김씨의 녹취록 보도를 본 뒤 이날 자신의 SNS에 “보수정당이 다시 한 여인에 의해 완벽하게 접수돼 선거를 조종당하고 있다”며 “보수정당은 ‘최순실·박근혜 팀킬 조’가 국정농단을 한 후 완벽하게 해체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간판만 바꾸고 제식구끼리 헤쳐 모이기를 반복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김씨를 향해 “마구 내지르는 최순실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방송을 봤기에 이런 결론이 도출될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비꼬았다.

허 수석대변인은 “김씨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란 말을 했을 때, 많은 시청자들은 추 전 장관을 떠올렸을 것”이라며 “추 전 장관도 찔린 데가 있었는지 민주당 인사들 중에서도 유독 발끈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생이라는 호칭에서 알 수 있듯이, 지인과의 사적 통화라고 생각했으니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편하게 던진 것”이라며 “친한 동생과의 대화에서 부인이라는 가까운 위치를 과시하고 싶었을 뿐으로, 구체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내용이 없는 자랑성 발언뿐”이라고 반박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검찰총장이 내 명을 거역했다’는 명언을 남긴 분이 숙의민주주의를 거론하는 것도 기가 차다. 추 전 장관의 ‘조국 수호’야말로 민주당의 생각과 토론을 마비시켰고, 이래서 ‘조국의 적은 민주당’ 소리를 듣는 것을 아직도 혼자만 이해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이런 식이라면 ‘조국의 적’을 넘어 ‘이재명의 적’ 역할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추 전 장관께 ‘명예 선거대책본부장’ 직함을 드려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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