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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하 변호사, 이재명 ‘160분 통화’ 녹취록 공개…욕설·유동규 임명 관련 등

장영하 변호사, 이재명 ‘160분 통화’ 녹취록 공개…욕설·유동규 임명 관련 등

기사승인 2022. 01.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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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 기자회견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국회에서 이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 35건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전화로 형인 재선씨와 형수인 박인복씨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장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16일 MBC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일부를 공개한 데 따른 맞불인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는 가족 문제와 성남시 운영을 둘러싸고 형인 재선씨와 갈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너 XXX야. 너 이 XX야. 네가 이러고도 정신병자 아니냐”라며 “너부터 집어넣을 거야. XXX야”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재선씨는 통화에서 “내가 위치를 가르쳐 주면 강제 입원 시키려고 그러는 거지”라고 되묻거나 “그렇게 해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려는 것 잘 안다. 아침에 내 사무실에 엠블런스가 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해당 녹취록에서 재선씨는 “마누라(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숙대 나왔다는데”라며 “(숙대 음대) 나왔다며. 그래서 저기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그건 또 어떻게 알았느냐”고 답했다.

유동규는 ‘대장동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은 음대 성악과 출신이다.

장 변호사는 해당 파일을 대중에게도 전부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MP3 파일을 동영상 형태로 바꿔서 제 페이스북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국민이 이 후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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