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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피스텔 분양 양극화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 양극화

기사승인 2022. 01. 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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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엔 청약 수요 몰리고
경기지역에선 동탄신도시 빼곤 미분양 속출
오피스텔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오피스텔로까지 번지고 있다. 서울·수도권에서도 오피스텔이 완판(100% 분양 계약)되는 곳과 미분양이 나오는 곳이 갈리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분양한 서울·수도권 오피스텔은 전체 주택형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청약 경쟁률이 최대 수백대 1까지 나온 곳도 있었다. 높은 청약률로 완판 기대감이 높았지만 계약 결과는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경기는 동탄신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김포 풍무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 등은 현재 잔여세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2669실 모집에 청약통장 2만7027건이 접수돼 파주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 과정에서 수요자들이 대거 빠졌다. 김포 풍무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도 전용면적 43㎡ 기타 접수에서 청약통장 978개가 들어와 105.90대 1로 김포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썼던 곳이다. 전용 43㎡의 경우 공급이 12실밖에 없어 모두 팔렸지만 이보다 작은 면적은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반면 서울·인천에선 완판 단지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서울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등이 분양 물량을 모두 터는 데 성공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분양이 잘되는 곳은 오피스텔 분양도 잘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요자들이 아파트 관련 규제로 대체재인 오피스텔을 찾고 있는 만큼 임대 수요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 선보이는 원룸 형태의 소형 오피스텔은 미분양으로 한동안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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