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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워치]‘신기록 제조기’ LG엔솔, 증거금 114조…“이젠 ‘따상’이다”

[IPO워치]‘신기록 제조기’ LG엔솔, 증거금 114조…“이젠 ‘따상’이다”

기사승인 2022. 01.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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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종전 SKIET 기록 깨
"상장 후 시총 최고 12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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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워치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 증거금인 114조원을 끌어 모았다. 종전 기록과는 30조원 넘게 차이 난다. ‘단군 이래 최대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증거금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IPO 절차부터 신기록 행진을 벌인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기록한 뒤 상한가 마감)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사상 최고 ‘114조원’ 블랙홀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청약을 받은 7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증거금은 114조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IPO) 역대 최고 수준이다. 종전 최고 증거금 기록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로 80조9017억원을 끌어 모았다. SKIET와 달리 중복청약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돌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청약 첫날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첫날 7개 증권사에 모인 증거금은 32조6467억원에 달했다.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대 69.34대 1이다. 배정 물량이 502만8138주로 가장 많이 배정된 KB증권의 경쟁률은 67.36대 1이다. KB증권에 몰린 청약증거금은 50조8073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64.58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23조3548억원이 들어왔다.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는 대 63.35대 1의 경쟁을 해야 한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이 회사의 경쟁률은 211.23대 1로 집계됐다. 유일한 세 자릿수 경쟁률이다. 개인투자자 대상 리테일 영업을 활발히 해온 영향으로 보인다.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의 경쟁률은 각각 66.08대 1, 73.72대 1, 66.06대 1로 나타났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나 2주를 받을 수 있지만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기관 수요예측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대 최고치를 썼다. 또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5203조원)을 기록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의 비율도 77.4%이었다.

◇“기업가치 100조원 이상”…상장 땐 시가총액 단숨에 3위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상장한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달성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따상’을 기록한다면 공모 투자자는 상장 첫 날에 주당 48만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다.

증권가에선 상장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 일부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에 적정 시총을 100조~120조원으로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대형 공모주들의 상장 첫날 형성한 종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78% 상승한다는 점을 가정했을 때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당일 종가는 53만4000원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총 기준으로 125조원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 52만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시총은 122조원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고객사와 신규 합작법인(JV)까지 고려하면 시장점유율 확대, 차별적인 밸류에이션 지속될 것”이라며 “상장 후 제한적인 유통물량, 순수 배터리 업체의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최근 발표한 증설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2025년의 기대감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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