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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지옥에서 생환하나, 中 시안 환자 0명

봉쇄 지옥에서 생환하나, 中 시안 환자 0명

기사승인 2022. 01. 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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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만에 풀릴 듯, 그러나 중국 전체적으로는 아직 위험
지난달 23일부터 전면적 봉쇄 조치를 당하면서 1300만명 시민들이 지옥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던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의 비국이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곧 봉쇄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빠르면 수일 내로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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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2명이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이 전격 봉쇄된 베이징 하이뎬(海淀)구의 18일 거리 모습. 방역요원들이 일반 시민들보다 많이 보인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비롯한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시안시는 지난달 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집단 감염이 급속히 확산된 바 있다. 한때는 세자릿수 환자가 보고되기까지 했다. 급기야 전격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시민들은 지옥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생필품 부족으로 고통을 겪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위급 환자가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케이스까지 목도하기도 했다. 이러다가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가 시안시 전체를 배회했다고 해도 좋았다.

그러나 봉쇄 조치 이후 서서히 환자가 줄어드는가 싶더니 급기야 19일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시안시 당국 역시 자신감을 얻은 듯 이날부터 부분적으로 대중교통의 운행을 허가하는 행보를 보였다.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광둥(廣洞)성 광저우(廣州) 등의 대도시 행 열차 운행 역시 본격적으로 재개했다.사실상 봉쇄 해제가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이에 대해 시안시 출신의 베이징 시민 쑤이란(隋嵐) 씨는 “이제 기나긴 고통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고향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곧 도시 전체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자신하는 것 같다”면서 분위기가 극도로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전체적으로는 아직 상황을 낙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해야 한다. 2월 4일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리는 베이징과 톈진(天津) 등의 본토 신규 감염자가 여전히 두자릿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사실은 절대로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안심하다가는 다시 허를 찔릴 가능성이 진짜 크다. 당국이 동계올림픽을 사실상 무관중으로 치르려는 고육책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유명 스포츠 해설가 왕다자오(汪大昭) 씨가 “지금 상황이라면 굳이 관중 수입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면 그때 후회해도 소용 없다. 무관중 개최가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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