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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핀테크 생태계 조성 위해 창업-성장-성숙 단계별 지원”

정은보 “핀테크 생태계 조성 위해 창업-성장-성숙 단계별 지원”

기사승인 2022. 01. 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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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계 간담회 개최
디지털 파인더 출범 통해 신기술 및 규제 논의
투자 촉진 위해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추진
보도사진1_핀테크간담회
20일 오전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된 핀테크업계 간담회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0일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과 성장, 성숙에 이르는 기업의 발전단계별 혁신 지원 전략을 내놨다.

또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 규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고,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사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한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핀테크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원장은 “핀테크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기술과 플레이어가 시장에 원활히 유입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창업(start-up)→성장(scale-up)→성숙에 이르는 기업의 발전단계별 혁신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첫 단계로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업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핀테크 창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하면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과 공조해 혁신금융사업자에게 업무공간과 장비, 테스트비용 등이 원활히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로 위축된 핀테크 현장자문단의 컨설팅도 다시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핀테크 기업에 성장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은행, 성장금융 및 디캠프 공동으로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신규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파인더(Digital Finder)’를 출범, 최신 기술과 규제에 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파인더는 금감원,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금융보안원·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정보공유 체계이다.

정 원장은 마지막으로 성숙단계에 들어선 핀테크 기업이 혁신성과를 정당하게 보상받는 기업환경을 만들고,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넥스시장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능을 다하도록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기업들의 상장유지 부담 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핀테크 육성 지원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해 출자대상 제한과 승인절차 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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