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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까지 ‘전기차 10%’ 에너지효율 도시로

서울시, 2026년까지 ‘전기차 10%’ 에너지효율 도시로

기사승인 2022. 01. 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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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발표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 3500만t…2005년 대비 30% 감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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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온실가스 30%를 줄이기 위해 건물 100만호에 에너지효율화 작업을 추진하고, 전기차 40만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5년 내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3500만t으로 2005년 대비 3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년 간 10조원을 투자한다.

먼저 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분야 감축을 위해 노후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건물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택·건물의 경우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공사비를 무이자로 융자하고, 공공주택은 고효율 보일러 교체, LED 조명 교체 등을 지원한다.

신축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로 지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 민간건물은 내년부터 연면적 10만㎡ 이상 건물의 ZEB 설계를 의무화하고, 2025년에는 1000㎡ 이상 건물로 확대한다. 공공건물은 2024년부터 모두 ZEB로 지어야 한다.

또 도시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수열, 지열, 연료전지 같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 도시에서 시행 예정인 ‘신축건물 화석연료 사용금지 정책’도 장기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4.2%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26년 12.6%, 2030년 21%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기차와 충전기도 확충한다.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의 10% 수준인 40만대까지 확대하고, 충전기도 22만기까지 늘려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회색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녹지공간을 늘리는 작업도 계속한다. 또 월드컵공원의 13배에 달하는 3100만㎡ 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하고, 공공·민간건물의 옥상녹화는 2030년까지 1000개 건물로 확대한다.

올해부터 ‘지천 르네상스’ 사업도 시작한다. 녹번천·도림천·중랑천·성내천·정릉천·홍제천 등 6개 지천의 주변 생태를 복원하는 등 수변공원을 확대한다. 천호대로, 한강대로, 마포대로, 공항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는 자전거도로 181㎞를 확충한다.

이밖에도 현재 일부 매장에서 시범운영 중인 ‘1회용컵 제로(zero) 카페’를 2026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1회용품·포장재 없는 ‘제로마켓’을 1000개까지 늘린다. 2030년까지는 배달앱 등록 외식업체의 1회용 용기와 전 업종의 1회용 봉투 퇴출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약 7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오늘의 실천이 서울의 미래와 우리들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이번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2050 탄소중립’이라는 전 인류의 과제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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