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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눈높이 맞추는 LX하우시스…B2C 확장 박차

고객 눈높이 맞추는 LX하우시스…B2C 확장 박차

기사승인 2022. 01.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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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B2C 시장 경쟁력 강화
시공정보 풀어 쓴 가이드북 발간
실제 현장 고객 문의 사례 공유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늘리고
일반인 참여 가능 교육시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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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X하우시스는 어려운 인테리어 용어를 쉽게 순화한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여기에 인테리어에 평소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전문 시공 인력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했다. 이처럼 LX하우시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해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23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 친화적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2010년 19조원에 불과했던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60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며 “시공경험이 풍부한 자사를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업고 수익성 높은 B2C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LX하우시스는 올해 초 인테리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언어 사용 노하우를 담은 임직원 교육용 책자 ‘LX Z:IN(지인) 인테리어 고객 언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 가이드북은 인테리어 제품과 시공 정보를 △쉽게 △정확하게 △일관성있게 △친절하게 등의 원칙에서 전달하는 언어 사용 소통 방법과 이를 실제 고객 문의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품 설명 용어는 ‘차폐성이 우수한 창호’는 ‘여름철 실내로 들어오는 뜨거운 열기를 막아주는 성능이 우수한 창호’로, ‘무공질 소재의 인조대리석’은 ‘구멍이 없는 소재의 인조대리석’으로, ‘5T 두께의 시트 바닥재’는 ‘5mm 두께의 시트 바닥재’로 안내했다.

시공 용어는 ‘바닥 까데기를 먼저 하겠습니다’를 ‘바닥 깨는 작업을 먼저 하겠습니다’로, ‘사춤해야 합니다’는 ‘벌어진 틈을 메워야 합니다’로, ‘보양 후 욕실 조적 공사와 젠다이 설치가 진행된다’는 ‘실내 보호 작업을 마친 뒤 욕실에 벽돌을 쌓고 일자형 선반을 설치할 예정이다’로 바꿨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백화점 입점 등 고객 맞춤 오프라인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지난해 LX지인은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에 입점했다. 지인스퀘어 전시장, 가전마트 속 숍인숍 매장 등 2020년 70여 곳이었던 매장을 지난해 100여 곳까지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들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선택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X하우시스는 인테리어 전문 시공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만들고 협력사 직원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시공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말 경기도 평택에 연면적 3650㎡ 규모의 인테리어 시공인력 교육시설인 ‘LX Z:IN 종합시공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시설은 철거·설비·전기 같은 기본 공사부터 창호·주방·욕실·바닥재 등 인테리어 제품 시공까지 15개 공종(工種)별 이론 강의장과 실습장을 갖췄다. 국내 인테리어 관련 교육시설 중 유일하게 합숙시설까지 제공했다. 교육은 올해부터 연간 160회가량의 과정을 운영한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전문 시공 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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