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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경기 평택·안성만 오미크론 대응단계…고위험군만 PCR 검사

광주·전남·경기 평택·안성만 오미크론 대응단계…고위험군만 PCR 검사

기사승인 2022. 01. 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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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아니면 자가검사키트…역학조사도 고위험군만
키트·신속항원검사도 24시간 방역패스…양성이면 PCR
격리 기간 전국서 7일로 단축…새 체계 추후 전국 확대
대구 388명 확진…역대 7번째 규모
2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한 광주·전남·경기 평택·안성 4개 지역에서 오미크론 대응단계가 시행된다. 또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전국에서 7일로 단축된다.

정부는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광주·전남·경기 평택·안성 등 4개 지역에서 방역체계를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고, 새 검사·치료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는 만큼, 기존처럼 전체 확진자를 통제·관리하기보다는 위중증 진행 위험이 큰 환자들을 먼저 신속하게 찾아내 진단·치료하는 데 집중하려는 의도다.

지난주 기준 호남권은 오미크론 검출률이 59.2%로 우세화가 됐다. 특히 광주와 전남은 최근 80% 가까운 검출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주한미군 부대가 있는 평택과 평택 인근에 있는 안성도 오미크론 우세 지역이다. 앞서 정부는 오미크론이 우세화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해 방역·의료 체계를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광주 등 4개 지역만 먼저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위험군은 밀접접촉 등 역학적으로 확진자와 연관이 있거나,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서를 받은 사람, 60세 이상 고령층,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사람 등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일단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한 뒤, 양성(두 줄)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이 경우 자가키트·PCR 검사는 모두 무료다.

유증상자는 무료 PCR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대목”이라며 “유증상은 의학적 판단보다는 본인의 판단도 들어가기 때문에 누구라도 ‘내가 증상이 있다’며 찾아오신다면 PCR 검사 역량을 감당할 수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발열 등 증상이 있어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방문했다면 의사 진료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검사료는 무료지만 진찰료에 대한 본인부담금(30%, 의원기준 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기존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한정적으로 인정하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건강보험 급여를 오미크론 우세지역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확대 적용한 결과다.

PCR 검사가 축소되는 만큼,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음성확인 증명서도 PCR 검사 음성확인서 대신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자가검사키트 및 신속항원검사 음성증명서로 대체된다. 유효기간은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된다.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의 감독하에 진행한 자가검사키트 검사 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사 진찰 후 실시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방역패스가 발급된다.

역학조사 역시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된다.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이 26일로 지정된 것은 오미크론 검출률이 전국적으로 50%가 넘는 시점이 이날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는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전국에서 26일부터 현행 10일에서 7일으로 단축된다. 급증하는 확진자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중증환자는 제외된다.

이 통제관은 “이번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다음 주 우세종화가 예상된다”며 “그 영향으로 오늘(22일 0시 기준 발표) 6000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주 수요일(26일)쯤 7000명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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